세루리안블루 2009. 8. 20. 00:18

오사카성으로 가는 길~ 이번에는 헤매지 않고 잘 왔다. 나름 뿌듯하다ㅋㅋㅋㅋ

오사카 성은 넓었다. 언제 다 걸어가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저 멀리 트램이 보였다. 이 트램도 오사카 패스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가다 찍은 풍경.. 트램이 있어서 다행이다. 은근히 멀다.

이곳은 오사카성 천수각! 이곳 안에 들어가려면 700엔 정도 내야하지만 패스가 있기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4시 30분쯤이면 못들어가는데 지금은 4시! 서둘러 들어갔다.

천수각 내에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장면을 모형으로 만들어 진열하고 있엇다.

꼭대기의 전망대. 오사카의 시내를 볼 수 있었다. 이 곳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 같은 소지품이 안날아가도록 조심해야 한다.

꼭대기는 그냥 전망을 볼 수 있었을 뿐. 멋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탁 트여서 시원하다라는 생각은 했다.

다시 1층으로.. 1층에는 여러 관광상품이 있었다.저 오사카성 미니캐슬이 좀 맘에 들었으나 가격이 후덜덜이다.... 840엔이었으면 샀을텐데ㅋㅋㅋ

오사카 성을 나와서... 잠시 쉬었다. 미술관, 동물원, 오사카성을 다 둘러보니 지쳤다. 오늘 나 말고도 한국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 일본은 가까워서 만만한 곳이다. (물가는 그렇지 않지만;;)

성을 뺑 돌아서 후문으로 가는 길. 은근 멀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코스스 타워를 가기 위해 이동했다. 코스스 타워의 맞은편인 ATC 센터를 먼저 들렀다. 1층의 이 곳은 너무 예쁜것이 많았다.

너무 귀여운 도자가 모형,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형들도 있고 다양한 소품들도 있다.

난 결국에 여기서 지갑을 열고 말았다. 기념품으로 줄 것도 샀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매우 예쁘다.

오사카에 왔으니 일본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 ATC센터에 한식당이 있었다. 돌솥비빔밥세트를 천엔 주고 사먹었다. 이제야 살 것 같았다. 그런데 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저 면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ATC 맞은편의 코스모타워로 이동했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무작정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입구를 찾아야 한다. 난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53층까지 갔다가 친절한 직원이 다시 안내해줘서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코스모타워 전망대 티켓. 정말 두근거렸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편의점 근처의 LAWSON에서 간식거리를 샀다. 푸딩과 야채음료수로 배를 채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정리하고 내일 계획을 세우면서 TV를 보았다. TV 채널은 한정되어있었지만 은근 잼있었다. 무심코 광고를 보았는데 동방신기가 나오는 것이었다. 음료수 광고였나? 다른 일본 탤런트를 보다가 토호신기를 보니 정말~~~ 광채가 났다. 정말 동방신기한테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내가 다 뿌듯할 정도?로 멋졌다. 잠시 후 일본 연예 TV에서 콘서트 앞 현장을 잠깐 보여주었는데 팬들도 많은 듯 했다. 콘서트 줄도 많이 서고 리포터 질문에 윤호를 좋아해요, 재중을 좋아해요 그런 대답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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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탤런트들은 우리 나라와는 많이 달랐다. 연예 프로의 여자 리포터가 수건을 가지고 이상한 춤을 추고 머리에 쓰는 것을 보았다. 이것도 문화적 차이일까? 우리 나라에서는 여자 방송인이 그렇게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데.. 재밌는 모습이다.

암튼 하루의 마지막은 TV로 끝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1시가 넘어서 무심코 채널을 돌렸는데 매우 깜짝 놀랐다..-_- 훈도시를 입은 남자가 다른 남자의 볼기짝.. 을///  (여기까지만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