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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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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의 집에 초대받은 그라임즈는 분노하게 된다.




침울해진 호머.. 그런 호머에게 마지는 조언을 한다.




그 일이 있은 후 호머는 프랭크에게 속아서 원자력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대회에 참가한다


프랭크는 미쳐버리게 된다.


그리고 나서 호머의 행동들을 시늉한다. 전혀 웃기지 않다.--


프랭크의 장례식.....

심슨가족은 전형적인 인물들을 패러디하고 풍자하는 만화이다.
악덕사장인 몬티 번즈, 부정을 저지르고 여성 편력이 심한 시장 큄비 등. 사회 계층에 대한 어떠한 편견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국가마저 서슴없이 유머와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심슨 가족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이다.
그 중에서 호머는 미국의 전형적인 소시민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호머는 똑똑하지 않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며 알코올에 취하며 일은 성실히 하지 않고 집에서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일상을 일삼는다.
이번 화는 그러한 미국 중산층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자 한 것일지도 모른다.

프랭크는 자신이 힘들게 들어온 직장에 무식한 호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무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호머는 프랭크의 연필을 물어뜯고 점심을 먹는 무개념의 짓을 했다.--
그리고 프랭크는 점점 놀고 먹는 호머에 대해 분노를 갖기 시작한다. 호머는 그 특유의 멍청함과 무심함으로 프랭크가 왜 화를 내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호머가 초대한 저녁 식사에서 프랭크는 큰 화를 냈다.
그의 인내심은 호머가 어린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으로 폭발했다. 보기에도 어처구니 없는 작품으로 1위를 수상햇다.
그리고 프랭크는 드디어 이성을 잃었다.
가족도 없이 치러진 프랭크의 장례식.. 그 장례식에서도 주인공은 프랭크가 아닌 호머였다.

어떤 이가 쉽게 얻는 것을 어떤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 특히 실력이 더 뛰어남에도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이것도 그 사람의 운이나 사주인지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프랭크 그라임즈 같이 열심히 살고 선량한 사람을 맛가게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프랭크 또한 연민을 넘어서 조금 어리석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게는 약간의 여유, 느긋함이 없다. 그의 인생을 보면 항상 긴장의 연속이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그가 꼭 우직하고 성실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위에도 이런 사람이 분명히 많다. 무작정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 인생의 1등을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 뭐랄까....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스킬이 있다고나 할까.무언가 있다고나 할까.. 아직은 잘 모르겟다.

이번 화는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낌과 동시에 프랭크의 어리석음을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에피소드였다.



P.S 프랭크, 명복을 빕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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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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