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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센트럴에 도착했다.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표를 샀다.

터미널에는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 쿠알라룸푸르 행 버스 출발 시간은 7시라고 한다.

 

 

 

 

 

 

터미널 주변에는 딱히 무언가 없어서 시간이 될 때까지

터미널 안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터미널 안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Restoran Citarasa Terkini였다.

 

 

 

 

 

 

 

Nasi Ayam이 나왔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닭고기 요리가 무척 흔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소비되는 닭의 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치킨의 민족은 우리나라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맛있었다.

닭도 잘 익었고 밥도 맛있게 되었다.

만족스러웠다.

 

 

 

 

 

 

나시고렝도 맛있었다.

간도 적당했고 느끼하지도 않았다.

 

 

 

 

 

 

주문한 음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스가 딸려나왔다.

나시 아얌에 뿌려먹어보았다.

꽤 매웠다. 한 숟갈 정도면 충분할 듯 싶었다.

 

 

 

 

 

남편은 asam boi를 주문했다.

이제껏 말레이시아에서 마셔보았던 어떤 음료보다도 맛있다고 했다.

난 그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다.

보이차에 단 맛이 곁들여져 더운 여름날에 무척 좋았다.

 

 

 

 

 

 

 

배가 고픈 나머지 wan tan mee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면도 적당히 얇아서 좋았고 소스도 달짝지근하고 감칠맛이 돌았다.

 

 

 

 

 

 

 

 

 

 

버스 탈 시간이 되어 버스 터미널로 갔다.

Mayang Sari는 버스 회사 이름인 것 같다.

한 사람당 12링깃, 두 명이 24링깃이었다.

두 사람 버스비가 6000원 정도 되었다.

그것도 2시간이 넘는 거리에!

 

 

 

 

 

 

 

 

 

버스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가 아닌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역에 내린다.

그 곳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또 한참 가야 한다.

 

 

 

 

 

 

 

9시가 넘은 시간에 쿠알라룸푸르 센트럴에 도착했다.

 

 

 

 

 

 

 

 

매우 규모가 큰 버스 터미널인 것 같았다.

 

 

 

 

메인 로비로 올라간 다음 다시 반대쪽으로 내려가 택시를 잡고 미리 예약한 호텔로 출발했다.

 

 

Posted by 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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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커 스트리트로 가는 그랩 자동차에서 운전자에게

말라카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운전자는 Asam Pedas(말레이시아 발음으로는 아쌈 뻐다스)가 맛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가이드북, 여행 후기등을 볼 때는 들어보지 못한 음식이었지만

현지인들이 맛있다고 한 음식이 진짜라고 생각해서 한번 가 보았다.

구글 검색을 통해 리뷰 수가 가장 높은 곳을 찾아보았다. 

 

 

 

 

존커 스트리트에서 6~7분 걸어가야 나온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한적한 거리를 지나야 한다.

 

 

 

 

 

 

 

만약 혼자 여행했더라면 조금 무서웠을 것 같다.

 

 

 

 

 

 

을씨년스러운 거리의 끝에 도착하니 식당을 볼 수 있었다.

규모가 상당히 컸고 야외 테이블까지 사람들이 빼곡하게 차 있었다. 

 

 

 

 

 

 

 

우리 같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현지인들로만 가득했다.

이곳은 진짜 알려지지 않은 맛집인 것 같았다.

 

 

 

 

 

 

아쌈 페다스 외에도 나시 르막, 나시 아얌 등의 메뉴도 있다.

나와 남편은 모두 아쌈 페다스를 주문했다.

음료로는 마일로 오, 아쌈 보이를 주문했다.

이 모든게 45.5링깃. 12300원이었다.

 

 

 

 

 

 

내가 주문한 마일로 오와 남편이 주문한 아쌈 보이가 먼저 나왔다.

남편은 아쌈 보이가 무엇인지 모르고 주문했으나

지금도 말레이시아에서 마셨던 음료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입맛에 맞았나보다.

쌉쌀한 차 맛이 나면서도 단 맛이 나는 것이

갈증을 해소하기에 딱이었다.

 

 

 

 

 

 

주문한 아쌈 페다스가 나왔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이 시뻘건 국물을 보고 이건 뭔가 싶었는데

 

 

 

 

 

 

숟가락으로 바닥을 휘저으니 커다란 도미 살이 떡 하니 있었다.

국물은 꽤 칼칼하고 얼큰했다.

 

 

 

 

 

 

 

밥, 계란 소스 등과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

 

 

 

 

 

 

 

 

 

 

역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은 꼭 가봐야 한다는

여행의 진리를 또 깨닫게 된다.



Posted by 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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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라탕을 먹고 싶어하는 남편의 말에

구월동에 있는 마라탕 집으로 향했다. 

남편이 맛집으로 검색한 구월동 Link 126의 마라탕 음식점으로 향했다. 








마라탕 음식점은 Link 126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다. 

마침 지하 1층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 남아서 주차할 수 있었다.








마라탕 음식점은 지하 1층의 OSOSEO 푸드 코트에 위치해 있다.







아직은 공사중인 지하 1층에 유일하게 라화쿵부 마라탕 집이 문을 열었다.








마라탕, 쌀국수 전문집이라 적혀 있는 라화쿵부

마라탕을 처음 먹어보는지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마라탕을 먹는 방식은 특이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여러 야채와 재료들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푸주, 건두부, 다시마, 호박, 버섯 등이 있었다. 

남편은 푸주가 맛있다며 바구니에 많이 담았다.











넓적면과 실면, 옥수수면을 잔뜩 바구니에 담았다. 








청경채, 백목이버섯을 포함해 많은 채소들을 담았다.









맛있는 비엔나 소세지도 빠질 수 없다. 









마라탕은 100g에 1500으로 책정이 된다. 마라탕에 양고기를 추가하고

샤오롱바오도 주문했다.









맛은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은 매운 맛이 하나도 없고, 2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 3은 불닭볶음면보다 조금 덜 맵다고 한다. 


인천 남구, 남동구의 여러 지역으로 배달이 되는데

나중에는 배달 주문으로 먹어봐야겠다.









눈 앞에서 재료들의 무게를 재고 가격을 볼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TV에서 방영되는 맛있는 녀석들을 시청했다. 

마라탕이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음식이기는 한가보다. 











매운가재볶음이 참 맛있어 보인다.

이 곳에서는 매운가재볶음을 팔지 않지만 나중에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마라탕이 눈 앞으로 왔다. 

야채와 재료들이 들어간 마라탕이 정말 맛있어보였다.  







새우, 청경채, 건두부, 넓은면, 비엔나 소세지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중국 요리답게 기름기가 있었지만 국물이 얼큰하고 맛있었다. 

2단계 보통맛으로 주문하니 아예 싱겁지도 않으면서 아주 맵지도 않고

얼큰한 맛이 나서 좋았다. (나는 매운 맛을 조금 먹는 편인데 살짝 맵긴 했다.)

다 먹고 나서도 입안에 땅콩 맛이 감돌았다.








마라탕을 먹는 중에 샤오롱바오가 완성되었다. 

샤오롱바오는 두 번째 먹어보는 음식이다. 만두 안의 육즙이 일품인 요리다.







만두를 입안에 넣으니 육즙이 터져나왔다. 

예전에 서울에 있는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었는데 그에 못지 않은 것 같다. 

이 곳에 오면 꼭 먹어보기를 바란다. 



마라탕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아주 만족했다. 

중국 요리답게 기름지고 느끼한 점은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매력인 것 같다. 

구월동에서 마라탕, 샤오롱바오를 먹으려 한다면 라화쿵부를 찾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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