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일차] 말라카 맛집, Asam Pedas Claypot
존커 스트리트로 가는 그랩 자동차에서 운전자에게
말라카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운전자는 Asam Pedas(말레이시아 발음으로는 아쌈 뻐다스)가 맛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가이드북, 여행 후기등을 볼 때는 들어보지 못한 음식이었지만
현지인들이 맛있다고 한 음식이 진짜라고 생각해서 한번 가 보았다.
구글 검색을 통해 리뷰 수가 가장 높은 곳을 찾아보았다.
존커 스트리트에서 6~7분 걸어가야 나온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한적한 거리를 지나야 한다.
만약 혼자 여행했더라면 조금 무서웠을 것 같다.
을씨년스러운 거리의 끝에 도착하니 식당을 볼 수 있었다.
규모가 상당히 컸고 야외 테이블까지 사람들이 빼곡하게 차 있었다.
우리 같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현지인들로만 가득했다.
이곳은 진짜 알려지지 않은 맛집인 것 같았다.
아쌈 페다스 외에도 나시 르막, 나시 아얌 등의 메뉴도 있다.
나와 남편은 모두 아쌈 페다스를 주문했다.
음료로는 마일로 오, 아쌈 보이를 주문했다.
이 모든게 45.5링깃. 12300원이었다.
내가 주문한 마일로 오와 남편이 주문한 아쌈 보이가 먼저 나왔다.
남편은 아쌈 보이가 무엇인지 모르고 주문했으나
지금도 말레이시아에서 마셨던 음료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입맛에 맞았나보다.
쌉쌀한 차 맛이 나면서도 단 맛이 나는 것이
갈증을 해소하기에 딱이었다.
주문한 아쌈 페다스가 나왔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이 시뻘건 국물을 보고 이건 뭔가 싶었는데
숟가락으로 바닥을 휘저으니 커다란 도미 살이 떡 하니 있었다.
국물은 꽤 칼칼하고 얼큰했다.
밥, 계란 소스 등과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
역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은 꼭 가봐야 한다는
여행의 진리를 또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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