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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고양이는 탁자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

내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니깐 애절하게 나를 쳐다보는 고양이.

집 주인이 갑자기 나를 부르며 지진이 났는데 못 느꼈냐고 물어봤다.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하다.. 나는 보통 지진이 나면 민감하게 느끼는 편인데.

집 주인은 캐나다에서 가끔씩 지진이 일어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알고보니 오늘 밴쿠버 일대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있었다. 내 서브폰인 아이폰에는 무시무시한 재난 알림음이 울렸다. 하지만 얼마 전에 새로 산 삼성 폰은 재난 경고 문자가 오지 않았다.

캐나다에 적응한지도 열흘이 넘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혹시 영양 문제일까 싶어 영양제를 사러 갔다.

메트로타운에 있는 Alive Health Center에 갔다.

철분을 구매했다. 120개니깐 넉달을 먹을 수 있다.

옆에 있는 리얼 캐나디언 슈퍼스토어에 가서 마트 구경을 했다. 제로 카페인, 제로 슈가 콜라를 샀다.

오렌지 주스도 구매했다.

Price Smart Foods에서 초밥을 구매하였다.

매일 요구르트도 구매하였다.

집에 가서 삼성폰 계정에서 거주 국가를 캐나다로 바꾸었다. 그러면 다음 번에는 재난 문자가 잘 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플레이스토어에서 거주국가 결제정보를 캐나다로 바꾸었다. 한번 국가를 바꾸면 365일 후에 다시 바꿀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이제 캐나다 스타벅스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버이츠 결제도 잘 되어서 더 이상 피자헛 매장 가서 주문하지 않고 미리 주문하러 받으러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예쁜 고양이는 낮잠을 자고 있다.
고양이로 태어나 집에서 빈둥대면서 애교부리고 예쁨 받는 삶은 어떨까.

왜 이렇게 피로가 사라지지 않을까.
얼른 피곤함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Posted by 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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