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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2일째, 바투 동굴을 가기로 했다.

2년 전에 쿠알라룸푸르로 올 때에는 다른 곳을 여행하느라 가지 못했다.

그리고 바투 동굴이 쿠알라룸푸르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인줄로만 알아서

갈 엄두도 안 났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 계획은 남편이 모두 세웠다.

페낭으로 가는 비행편이 밤에 있는데 낮에 바투 동굴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워놓았다.

나는 반나절만에 동굴에 다녀올 수 있는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가능했다.

알고 보니 바투 동굴은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Grab을 사용해서 택시를 부르고

도심을 벗어난 지 20분이 된 지 바투 동굴 근처에 도착했다.

 

 

 

 

 

 

무더운 날씨. 바투 동굴의 절벽이 입구에서부터 입장객을 맞는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압도적인 모습의 불상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원숭이를 볼 수 있었다.

원숭이를 많이 볼 수 있는 쿠알라룸푸르 몽키 힐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 곳에서 원숭이를 볼 수 있어서 아쉬움이 덜했다.

 

 

 

 

 

 

 원숭이는 관광객이 남긴 쓰레기를 뒤지며 음식물을 찾았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원숭이었다.

 


 

 


 

 

 

 

주차장의 차량 위, 그늘막 등을 활보하고 다니는 원숭이들이다.

 

 

 

 

 

 

 

 

거대한 불상은 바로 코 앞까지 가니 그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높이가 무려 42.7m라고 한다.

 

 

 

 

 

 

 

 

사람들을 따라서 높은 계단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대학교 시절 언덕 위의 강의실까지 가기 위해

수많은 계단을 오른 기억과 맞물려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도 원숭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한 노인이 나에게 자신이 들고 있는 먹이를

한 번 줘보지 않겠냐고 물어봤지만 내키지 않아 거절했다.

아까 주차장에서 쓰레기통을 휘집고 다니는 원숭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겨우 바투 동굴까지 올라갔다.

 

 

 

 

 

 

 

물을 파는 곳이 없나 하고 둘러보았더니

작은 매점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시원한 물 한잔을 샀다.

 

 

 

 

 

 

 말레이시아 우유 병이 예뻐서 한번 찍어보았다.

  

 

 

 

 

 

 

 

벽면에는 부처와 그의 제자들의 모습인듯한 조각들이 있었다.

부처님이 너무 잘생겨서 사진으로 남겼다. 왠지 불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석가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니.

 

 

 

 

 

 

여러 가지 불상, 모형, 심지어는 홀로그램 엽서까지 파는 가게가 있었다.

 

 

 

 

 

 

 

동굴 벽 곳곳에는 여러 동상들이 많이 있었다.

불교적 배경지식이 많았더라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저 손에 들린 이 깃발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문득 궁금해진다.

 

 

 

 

 

 

벽면 한 쪽은 관광객들의 낙서로 가득했다.

 

 

 

 

 

 

걷다 보니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보았다.

 

 

 

 

 

 

오랜 시간, 자연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뀔 거라고 기대해본다.

 

 

 

 

 

 

 

 

 

동굴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다보니 또 다른 길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다.

 

 

 

 

 

 

 

 

이 곳은 black cave라는 곳으로 특정 시간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일정한 인원만 입장 가능했고

헬멧을 꼭 착용해야만 했다.

시간도 많이 없고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 참여하지 않았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서 동굴을 내려왔다.

 

 

 

 

 

 

 

쿠알라룸푸르에서도 가까워서 더 좋은 관광지인 바투 동굴.

그래서 그런지 더 부담이 없었다.

 

 

쿠알라룸푸르에 관광 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Posted by 세루리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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