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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8.20 오사카 2일 (1) 1
  5. 2009.08.19 오사카 첫째날

일본에는 달마다 마쯔리(축제)가 참 많다. 일부러 축제에 맞추어서 일본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갈 때도 오사카에 마쯔리가 있었다는 소식은 알았지만 구경할거라곤 정확히 예측하진 않았다. 하지만 난 결국 가장 큰 마쯔리 중 하나인 교토의 기온 마쯔리를 구경하게 되었다. 얏호!

시조 가와라마치 역 앞이다. 6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축제 분위기는 고조되고 모스버거 앞에서 녹색 옷을 입은 사람이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만세!

정말 길은 사람들로 빽빽하게 차 있었다. 온통 사람들이 점령!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앞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뒷모습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기모노를 입은 커플들.

기온 길거리에 이런 것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줄을 당겨서 종을 울린다.

이 길거리는 쭉 먹을 것들을 팔고 있었다.

여기서 나도 사과에 설탕을 입힌 사과사탕을 하나 샀다. 300엔? 400엔?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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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늦잠을 자다가 숙소에서 12시에 나왔다.
도부쯔엔마에역에서 미도스지센을 타다가 우메다역에서 교토로 가는 한큐선을 탔다.  카와라마치 역에 1시 반에 도착했다.

시조 카와라마치역으로 나와서 나처럼 여행중인 한국인 여자를 만났다. 그 여자와 일본인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다행이 맞는 방향의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기요미즈미치 역에서 내려서 언덕을 10분정도 올라가서 기요미즈데라로 갔다.

300엔을 주고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티켓을 샀다.

이것이 뭘까 궁금했는데 얼마전 나온 TV 프로그램을 보니 일찍 죽은 아기들을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내려가는 길.. 관광지 앞이라 그런지 여러 먹을 것과 기념품이 많이 있었다.

헤이안진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아스카 진자이다. 2시 45분쯤 나와서 헤이안 진구를 100번 버스를 타고 가려했지만 버스가 반대방향으로 갔다-_- 알고보니 카와라마치 역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 아래로 갔고 헤이안 진구는 그 방향과 반대지만 계속 같은 방향으로 착각해서 버스를 잘못 탔다. 버스를 탈 때는 방향도 잘 보아야겠다.ㅜ

드디어 헤이안진구에 도착했다. 이곳은 붉은 색의 건물이 참 인상적이다.

이 곳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여기도 소원을 걸어놓는 나무가 있었다.

솔직히 아주 빨리 사진만 찍고 나왔다. 다른 것도 봐야 했으니까.


3시 35분에 도부쯔엔마에 역에서 은각사로 가는 버스를 탔다.(100번) 내가 본 일본 가이드 책에 나온 대로 긴카쿠지미치 역에서 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 바로 전 정거장인 긴카쿠지마에 역이 많이 가깝고 사람들도 다 거기서 내리길래 따라서 내렸다.

다음 목적지는 은각사로 가는 길.

루트를 따라서 은각사로 들어감

은각사는 고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도 일본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줄을 잡아당겨 기도를 하고 동전을 넣었다. (돈이 없으니까 10엔만.)

저 건물은 공사를 하고 있어서 뽀대는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찍었다.

작은 연못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의미로 동전을 던졌다. 반짝거리는 동전들이 무척 예뻤다. 나도 인심을 좀 써서 100엔을 던졌다.

졸졸졸 떨어지는 물.

은근히 걸어다니는 길이 많았다.

시간상 그 유명하다는 철학의 길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입구로 들어가는 길의 이 나무 울타리도 정말 멋있었다.

관광지마다 있는 그 300엔짜리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나쯤 사먹을걸.

긴카쿠지마에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돈부리를 파는 집이 있었다. 거기의 메뉴가 대체로 700엔~900엔 정도였다. 나는 700엔짜리 가츠돈부리를 먹었다. 밥 위에 돈가스와 계란이 올려져 있었다. 배고픈 것을 감안하더라도 맛이 괜찮았다.

오늘 본 관광지 근처에는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인력거꾼들이 관광객들에게 은근히 호객행위를 많이 한다. 하지만 내가 본 이 인력거는 쓸쓸히 홀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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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으로 가는 길~ 이번에는 헤매지 않고 잘 왔다. 나름 뿌듯하다ㅋㅋㅋㅋ

오사카 성은 넓었다. 언제 다 걸어가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저 멀리 트램이 보였다. 이 트램도 오사카 패스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트램을 타고 가다 찍은 풍경.. 트램이 있어서 다행이다. 은근히 멀다.

이곳은 오사카성 천수각! 이곳 안에 들어가려면 700엔 정도 내야하지만 패스가 있기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4시 30분쯤이면 못들어가는데 지금은 4시! 서둘러 들어갔다.

천수각 내에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장면을 모형으로 만들어 진열하고 있엇다.

꼭대기의 전망대. 오사카의 시내를 볼 수 있었다. 이 곳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 같은 소지품이 안날아가도록 조심해야 한다.

꼭대기는 그냥 전망을 볼 수 있었을 뿐. 멋있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탁 트여서 시원하다라는 생각은 했다.

다시 1층으로.. 1층에는 여러 관광상품이 있었다.저 오사카성 미니캐슬이 좀 맘에 들었으나 가격이 후덜덜이다.... 840엔이었으면 샀을텐데ㅋㅋㅋ

오사카 성을 나와서... 잠시 쉬었다. 미술관, 동물원, 오사카성을 다 둘러보니 지쳤다. 오늘 나 말고도 한국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 일본은 가까워서 만만한 곳이다. (물가는 그렇지 않지만;;)

성을 뺑 돌아서 후문으로 가는 길. 은근 멀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코스스 타워를 가기 위해 이동했다. 코스스 타워의 맞은편인 ATC 센터를 먼저 들렀다. 1층의 이 곳은 너무 예쁜것이 많았다.

너무 귀여운 도자가 모형,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형들도 있고 다양한 소품들도 있다.

난 결국에 여기서 지갑을 열고 말았다. 기념품으로 줄 것도 샀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매우 예쁘다.

오사카에 왔으니 일본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온다. ATC센터에 한식당이 있었다. 돌솥비빔밥세트를 천엔 주고 사먹었다. 이제야 살 것 같았다. 그런데 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저 면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ATC 맞은편의 코스모타워로 이동했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무작정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입구를 찾아야 한다. 난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53층까지 갔다가 친절한 직원이 다시 안내해줘서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코스모타워 전망대 티켓. 정말 두근거렸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편의점 근처의 LAWSON에서 간식거리를 샀다. 푸딩과 야채음료수로 배를 채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정리하고 내일 계획을 세우면서 TV를 보았다. TV 채널은 한정되어있었지만 은근 잼있었다. 무심코 광고를 보았는데 동방신기가 나오는 것이었다. 음료수 광고였나? 다른 일본 탤런트를 보다가 토호신기를 보니 정말~~~ 광채가 났다. 정말 동방신기한테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내가 다 뿌듯할 정도?로 멋졌다. 잠시 후 일본 연예 TV에서 콘서트 앞 현장을 잠깐 보여주었는데 팬들도 많은 듯 했다. 콘서트 줄도 많이 서고 리포터 질문에 윤호를 좋아해요, 재중을 좋아해요 그런 대답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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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탤런트들은 우리 나라와는 많이 달랐다. 연예 프로의 여자 리포터가 수건을 가지고 이상한 춤을 추고 머리에 쓰는 것을 보았다. 이것도 문화적 차이일까? 우리 나라에서는 여자 방송인이 그렇게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데.. 재밌는 모습이다.

암튼 하루의 마지막은 TV로 끝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은 좀 충격적이었다. 1시가 넘어서 무심코 채널을 돌렸는데 매우 깜짝 놀랐다..-_- 훈도시를 입은 남자가 다른 남자의 볼기짝.. 을///  (여기까지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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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은 처음으로 계획한 여행이었다. 한마디로 나는 왕초짜였다. 나름 긴장해서 많이 찾아보고 준비하긴 했지만 빈틈이 숭숭 생길줄은 몰랐다. 그냥 어디 갈지만 생각을 했지 자세한 교통편이라던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지 못했다. 그래서 손발이 매우 고생했다.

내가 묵었던 도부쯔엔마에역 근처.. 저 횡단보도 너머도 볼만한 곳이 여러 있다. 페스티벌 게이트도 있고 아시아에서 제일 큰 스파도 있다. 하지만 오늘 나의 목적지는 그 곳이 아니다.

나의 목적지는 동물원과 미술관.. 미술관 옆 동물원?? 그러나. 여행계획을 매우 날림으로 세운 나머지...매우 헤맸다. 12시에 나왔으나 자세한 길을 몰랐기에 물어물어 이곳까지 왔다. 이곳은 동물원 입구가 아니라 그 뒷쪽의 공원이었다. 동물원까지는 또 걸어서 가야만 했다.

너무 한가로운 오사카의 낮 12시. 햇빛이 내리쬐었다. 이 근처에는 어김없이 또 노숙자들이 있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벤치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공원을 지나니 오사카 미술관이 보였다. 이곳도 오사카 패스로 볼 수 있는 무료장소이다. 상설전시가 있고 돈을 내고 따로 봐야하는 전시가 있다. 독특한 일본미술을 엿보고 왔다. 팜플렛이라도 있다으면 가져왔을텐데....

오사카시립미술관 너머로 신세카이의 히타치 건물이 보인다. 왠지 한가로운 오사카의 낮. 정신없이 헤매다 이제 겨우 평화를 찾은 것 같다.

내가 어제 잠깐 왔다 간 도부쯔엔(동물원), 밤에는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 물개녀석이 우엉우엉 우는 소리가 숙소까지 들렸던 곳. 오늘은 실컷 구경하기로 했다.

침팬치 녀석을 보았다. 우리안에 갇혀 있는 모습이 왠지 안쓰러웠다.

동물원 한가운데의 시계.

이 새들 이름이 뭐지? 색이 참 예쁘다.

이름은 다 모르지만 이런 조류들도 많이 있었다.

동물원에는 이런 시설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런 곳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다.

이런 애들.. 악어랑 자라, 뱀들을 구경할 수 있다.

목이 길다란 기린~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밀림의 왕자 사자. 그리고 낮잠을 자는 암사자들. 왠지 라이온킹이 생각난다.

영양? 얼룩말, 타조. 등 초원에서 사는 동물들은 야외에 있다.

나는 펭귄을 무척 좋아한다. 펭귄사진을 젤로 많이 찍었고 동영상도 찍었다. 하지만 다 올리면 왠지 펭귄 덕후같을 것 같아서--; 그나마 잘 나온 애들만 추렸다.

얘네들은 종이 다른 펭귄이다. 펭귄들은 한명이 헤엄치면 뒤따라서 헤엄을 쳤다. 옆의 사람들도 펭귄을 귀여워 하는 것 같았다.

캥거루 외 여러 동물들.. 정말 동물들을 다 보지 않다면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에;; 밥도 먹지 않고 돌아다녔다.;

이 곳에는 코끼리,코알라,물개 등이 있다. 매우 지치지만 다 보겠다는 일념 아래 꿋꿋이 걸어갔다.

사슴들.. 나를 뚫어지게 보는 녀석도 있고 딴짓을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는 듯 했다.

백조.. 한가롭게 떠다니는 백조는 일초에 수십번씩 발길질을 해댄다고 한다. 증말 노력이 가상한 동물이다.

물개 옆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그림이 조금 그렇지만.. 저 자태는 괜춘한 듯 하다. 밤에 숙소까지 들리는 우엉대는 목소리는 이 녀석이 내는 것이었다.

북극곰. 이 녀석 참 맘에 들었다. 야생에서는 꽤 사나운 녀석이겠지?

곰탱이 녀석.

코끼리의 무게감. 느릿느릿한 걸음.주름잡힌 피부. 왠지 코끼리를 보면 시간이 멈춘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이제 동물들과 헤어져야할 시간. 아쉽지만 다음 장소인 오사카 성으로 고고싱 해야 한다.

안녕. 도부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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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여행이다. 9시 30분 인천공항 출발인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다.

3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맡겼다. 9시까지 34번 출구로 가야만 했다.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 스튜어디스 등을 보니 이제 내가 비행기를 타는구나 라는 실감이 들었다.

캬캬캬 내가 탈 비행기는 제주항공이었다. 출발지는 인천, 도착지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 좌석은 창가쪽이었다. 아 떨린다!

흠..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다. 오사카 날씨도 이럴까 좀 걱정이 되었다.ㅋㅋㅋ

제주항공의 비행기는 정말 작았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의 절반 수준? 그러나 좌석은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오사카로 날아가는 중.. 내 옆에는 일본인 남녀 두 명이 앉아있었다. 그 남자는 아주 곤히 자고 있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밖이 비구름으로 가득찼다. 기체가 흔들리고 비행기는 급하강! 가슴이 철렁했다. 옆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자고 있던 니혼진 남자가 무척 부러웠다.

피곤하지만 기내식을 먹으려고 안자고 있었다.ㅋㅋ 기내식으로 오니기리와 주스 한컵과 견과류를 받았다.

일본 오사카의 하늘은 맑았다. 그리고 기온이 30도가 넘었다. 내 마음도 급 맑아지는 듯ㅋㅋㅋㅋ

입국심사가 끝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간사이쓰루패스를 산 일이었다. 쓰루패스를 사기 위해선 여권을 보여줘야만 했다. 그 다음 난카이센으로 가서 역에서 하루치 난카이확대판을 샀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사카 시내로 들어왔다.

(타이머를 맞추고 방에서 홀로 사진을 찍은 나님;)

역을 잘못 찾았다. 1시 30분쯤 시내를 왔지만 숙소가 있는 도부쯔엔 역을 3시에 왔다. 일본의 지하철역은 역이 같더라도 지하철 노선이 달라서 헷갈린다; 겨우 방에 왔지만 난 여행계획을 잘 세우지 않았다. 대략적인 것을 세우고 5시쯤 나왔다.

신이마미야 역이나 도부쯔엔마에 역 근처에는 매우 숙박비가 싼 호텔들이 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는 1박에 1500엔 정도였다. 하지만 쾌적하진 못하다. 주변에는 노숙자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내가 묵는 방 맞은편에는 어떤 노숙자가 장기투숙을 하는 듯해보이기도 하다.

돈을 내고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지만 나는 패스를 샀기 때문에 빌리지는 않았다. 이 숙소에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적은 돈으로 여행을 하는 학생들 같았다.

일본냥이들은 사람들이 쳐다보아도 가만히 있고 매우 느긋해보인다.

난바역에서 내렸다. 도톤보리를 헤매다 긴류라멘이라는 곳을 들렀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곳이었다. 오늘 기내에서 주먹밥밖에 먹지 않아서 무척 배고픈 나머지 얼른 들어갔다.

라면이다. 이 라면의 이름은 일본라면; 일본어로 주문을 시켜야 할까 걱정했는데 딱 자판기가 눈에 들어왔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메뉴를 골라 그 티켓을 주면 음식이 나오는 것이었다. 한국어로도 메뉴가 있었는데 일본라면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좀 베이직한 것을 먹어보자 해서 먹었다. 600엔이었다. 이 곳은 김치도 셀프이다. 오사카의 라멘은 담백했다.

도톰보리...이제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오사카 패스를 산 이유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좋은 장점은 오사카의 여러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패스를 사면 26개 시설이 무료인데 그 중에서 한 2~3개만 이용해도 본전은 뽑는듯 하다. 이 곳에서는 도톰보리 강 크루즈를 무료로 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것을 보며 크루즈라니.. 와우!

돈키호테 앞에서 크루즈 배가 출발한다. 패스를 주면 나오는 이용쿠폰을 티켓으로 일단 바꾸어야 한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타기 시작했다.

배는 천천히 도톰보리 강을 지나기 시작했다.

다리도 여러번 건너고..

이쯤이 아마 크루즈가 다니는 끝이었을 것이다.

왼쪽에 있는 아저씨가 설명을 하는 가이드 역할이었다. 이 곳이 새로 생긴 건물이라던가 앞으로 개발될 곳이라던가를 설명하는데 일본어를 잘 몰라서 못알아들었다.;; 사람들은 설명이 재미있는지 막 웃기도 하였다.

이것은~! 여행가기전 맨날 일본 여행에 대한 블로그를 볼 때면 항상 볼 수 있었던...; 나도 찰칵 찍었다. 근데 이분은 뭐하는 아저씨인지 모르겠네 부리코가 뭘까??

30분에 걸친 크루즈가 끝나고 다시 원위치~! 번화한 도톰보리 근처.. 나도 저기 보이는 아사히 맥주나 시원하게 한잔 하고싶다!

여기는 그 유명한 돈키호테! 관람차 모양의 외관이 정말 재미있다. 안에는 그냥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신기한 곳. 굉장히 빽빽한 디스플레이가 되어있다. 거의 7층 가까이 되는데 지쳐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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