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더 로프트 호스텔
1월 6일 토요일 아이슬란드 첫째날.
미리 예약해두었던 로프트 호스텔에 갔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 여러 책자를 보면서 가고 싶다고 느낀 곳이었다.
조식도 맛있어 보였고, 호스텔에 있는 아늑한 카페에서 북적이는 사람들도 보고 싶었다.
주차장이 없었기에 몇백 미터 떨어진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했다. 차를 렌트했는데 왜 호스텔에 주차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캐리어를 전부다 몇백 미터 끌 수는 없었으니 필요한 용품만 작은 캐리어에 넣었다.
남편은 짜증 짜증..
레이캬비크의 교통체증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로프트 호스텔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리셉션에 도착해서 방 키를 얻었다.
로프트 호스텔에는 테라스도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 곳에서 오로라도 볼 수 있다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는 그저 꿈만 같았다.
2~3명이 묵을 수 있는 곳.
크기는 협소했다.
2층 침대였는데 2층에서 잘 일은 없었다.
화장실도 아담하고 협소했다.
왜 호텔에서 묵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었다.
비슷한 가격에 괜찮은 호텔에 묵을 수 있었는데.
레이캬비크에 온 첫째날, 온통 비가 내리고 안개로 자욱했다.
원래는 그로타로 헌팅을 나가려고 했으나, 실패.
유명한 핫도그라도 먹어보려고 했으나
오랜 비행으로 피곤한 나머지 그냥 뻗어서 잤다.
핫도그는 여행 마지막 날에 레이캬비크에 다시 올 때 먹는 걸로..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로 다시 위로 올라갔다.
밤에는 비단 호스텔에 머무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음료를 즐기러 이 곳에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밤에는 시끌벅적했지만 아침에는 아무도 없다.
사실, 이 곳에서 머물며 현지인들의 문화도 느껴보고 싶었지만.
피곤함에 뻗어버려서 그럴 기회는 놓쳤다.
흐미,,, 카메라 감도 허용치를 최대로 해 놓아서 사진이 다 노이즈 자글자글하고 이 모양이다.
자, 이젠 조식을 즐길 차례!!
로프트 호스텔의 조식은 다른 곳과 비교해도 괜찮았다.
아이슬란드 호텔 조식은 야채, 슬라이스 치즈, 햄, 빵 등이 많았다.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아서 그런지 음식들이 가득 차 있었다.
빵에 올려먹을 슬라이스 치즈, 잼 등이 있었다.
빵은 맛있었다. 식빵을 토스트기에 돌려서 맛있게 먹었다.
우유나 요구르트에 넣어 먹을 시리얼도 있었다.
빵과 야채, 우유와 시리얼, 요구르트는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었다.
맛난 와플과 주스도 먹었다.
로프트 호스텔에서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도 있었다.
차 안에서 라면 먹을 때 사용할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받았다.
차가 없고 딱히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배낭여행자들은 이 곳에서 머물며 여행 계획을 세워도 될 듯 하다.
그런데 6인실 도미토리조차도 6만원이 넘는다는 것..
아이슬란드의 물가는 무시무시해..ㅜㅜ
레이캬비크의 협소한 주차 공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예약한 호텔.
다음 번에 레이캬비크로 여행할 때는 꼭 주차 공간이 널널한 호텔을 예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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