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호텔] 포스호텔 글레이셔 라군
긴 드라이브 끝에 Foss Hotel Glacier Lagoon에 도착했다.
이 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다음 날 예정된 빙하 투어를 위해서였다.
투어를 이른 아침에 예약했기 때문에
최대한 투어 장소와 가까운 데로 숙소를 잡았다.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여행객들을 맞아주는 로비의 의자들.
천장의 조명이 아름다웠다.
방이 1층이어서 무거운 짐 이동할 걱정을 덜었다.
가격에 비해 룸 크기가 그렇게 넓지 않았다.
그렇다고 크게 부족한 점은 없었다.
아주 쾌적한 휴식은 아니지만, 하룻밤 머물기는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휴양하러 온게 아니고 투어를 위해 잠시 들렀으니
룸에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화장실 크기가 작지 않고 적당히 넓었다.
목이 말라서 다시 로비로 나갔다.
로비에서 크리스탈 워터 탄산수를 2000원 주고 샀다.
아이슬란드에서 물을 주고 사먹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하지만,
수돗물을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사먹게 된다.
음료수 옆에는 관광지 서도 있었다.
퍼핀 사진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겨울에 여행을 온 나머지 그 유명한 퍼핀을 못 보고 가는데,
언젠가 여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직접 두 눈으로 퍼핀을 보게 될 것이다.
사우나도 있었는데, 자정까지 운영하고 아침 일곱시에 다시 문을 연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사우나를 갈 힘이 없어서 방에 있었고 남편이 다녀왔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세 사람 정도 들어갈 크기로 협소했다고 한다.
조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소세지, 버터, 빵 야채 등과 계란찜 같은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블루베리 요거트도 먹을만 했다.
여행 일정이 힘들어서 몸이 많이 축났는데
요구르트를 통해 칼슘, 비타민 등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었다.
커피머신에서 내린 에스프레소,, 맛은 그저 그랬다.
투어 일정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잡은 포스호텔 글레이셔 라군.
가격에 비해 기대에 많이 미치지는 못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크게 부족하거나 위생이 나쁜 것 같지는 않다.
다가올 투어를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투어는 내 상상 이상이었다.
To be continued...
'여행 > 2018 아이슬란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슬란드 호텔] 회픈 밀크팩토리 (0) | 2018.02.08 |
---|---|
[아이슬란드 넷째날] 고난의 얼음동굴 투어 (0) | 2018.02.07 |
[아이슬란드 셋째날] 레이니스파라, 맛없는 햄버거 (0) | 2018.02.05 |
[아이슬란드 셋째날] 아이슬란드 남부로 가는 길(보르가네스, 셀포스, 디르홀레이) (0) | 2018.01.30 |
[아이슬란드 둘째날] 호텔 보르가네스, 야간 촬영 (0) | 2018.01.28 |